제럴드의 게임 (영화)

제럴드의 게임 (영화)

《제럴드의 게임》(Gerald's Game)은 2017년 미국의 심리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스티븐 킹의 1992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마이크 플래너건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칼라 구기노와 브루스 그린우드가 주연을 맡았으며, 성적인 게임을 시도하던 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외딴 호숫가 별장에 수갑이 채워진 채 고립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결혼 생활에 지친 제시(칼라 구기노 분)와 남편 제럴드(브루스 그린우드 분)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외딴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시작된다. 제럴드는 제시에게 수갑을 채우는 성적인 게임을 제안하지만, 제시는 불편함을 느끼고 거부한다. 격렬한 다툼 끝에 제럴드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제시는 침대에 수갑이 채워진 채 홀로 남겨진다.

제시는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환각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불편한 관계, 그리고 성적 학대의 기억과 싸운다. 굶주림과 갈증, 그리고 야생개의 위협 속에서 제시는 점차 자신의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영화는 플래너건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구기노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소설의 심리적인 깊이를 잘 살려냈으며, 공포와 스릴러 요소를 효과적으로 결합했다는 평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