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 코니쉬 서킷
제다 코니쉬 서킷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경주장이다. 주로 포뮬러 원(F1) 월드 챔피언십의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개최하기 위해 건설된 임시 스트리트 서킷이다. 홍해 연안의 제다 코니쉬를 따라 조성되었다.
이 서킷은 2021년 12월 첫 포뮬러 원 경주를 개최하면서 개장했다. 짧은 시간 안에 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F1 경주 기준에 맞춰 설계되었다.
총 길이는 약 6.175 km로, F1 캘린더에서 가장 긴 스트리트 서킷 중 하나이자 전체 서킷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27개의 코너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코너가 고속으로 연결되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트리트 서킷'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평균 랩 속도가 매우 높으며, 벽이 가까운 특성상 드라이버들에게 상당한 도전이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제다 코니쉬 서킷은 현재 포뮬러 원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의 유일한 개최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서킷의 빠른 속도와 스트리트 서킷의 특성으로 인해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일부 있었으며, 개최국의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인 논란도 동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