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루이 다비드
자크루이 다비드 (프랑스어: Jacques-Louis David, 1748년 8월 30일 ~ 1825년 12월 29일)는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화가이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에 걸쳐 활동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적 양식과 정치적 성향을 변화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다비드는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왕립 아카데미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다. 로마 유학 후 고대 그리스와 로마 미술에 깊은 영향을 받아 신고전주의 양식을 확립했다. 그의 작품은 명확한 선, 균형 잡힌 구도, 고전적인 주제를 특징으로 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1784), 《소크라테스의 죽음》(1787), 《마라의 죽음》(1793),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1799),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1807) 등이 있다.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다비드는 급진적인 혁명가로서 활동하며 공포정치에 가담하기도 했다. 혁명 이후 나폴레옹의 숭배자가 되어 그의 업적을 기리는 작품을 제작했다. 나폴레옹 몰락 후에는 벨기에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다비드는 프랑스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제자들을 통해 신고전주의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그의 작품은 역사화의 전형으로 여겨지며, 이후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