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동 고분군

임당동 고분군은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 일대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군이다. 주로 신라의 지배 세력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1980년대부터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고분군의 형태는 봉토분(흙을 쌓아 만든 무덤)이 주를 이루며, 일부에서는 돌무지덧널무덤의 형태도 확인된다. 고분 내부에서는 금관, 금제 장신구, 토기, 철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금동관을 비롯한 화려한 장신구는 당시 신라 지배층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임당동 고분군은 신라의 성장 과정과 사회 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경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유적이다. 현재 일부 고분은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경산시에서는 고분군을 중심으로 역사 공원을 조성하여 역사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발굴 조사를 통해 새로운 유물이 출토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