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수

이온수는 전기분해 과정을 거쳐 생성된 물로, 일반적인 물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고 주장되는 물이다. 일반적으로 전기분해 과정에서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어 생성되며, 각각 알칼리 이온수와 산성 이온수로 구분된다.

알칼리 이온수

알칼리 이온수는 전기분해 과정 중 음극에서 생성되는 물로, 수산 이온(OH-)의 농도가 높아 pH가 7 이상인 약알칼리성을 띤다. 일부에서는 알칼리 이온수가 위장 건강 개선, 소화 불량 해소,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된 바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를 의료기기로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일반 가정용 정수기로 분류하고 있다.

산성 이온수

산성 이온수는 전기분해 과정 중 양극에서 생성되는 물로, 수소 이온(H+)의 농도가 높아 pH가 7 이하인 산성을 띤다. 산성 이온수는 살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피부 세정, 소독, 세척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농도가 높을 경우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논란 및 안전성

이온수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온수의 효과를 지지하는 결과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그 효능이 미미하거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알칼리 이온수의 과다 섭취는 위산을 중화시켜 소화 불량을 악화시키거나, 체내 pH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온수를 섭취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