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모
융모(絨毛)는 작고 부드러운 털 또는 섬유의 총칭으로, 표면에 짧고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것을 말한다. 동물의 경우, 피부 표면을 덮고 있는 털이나 섬유를 지칭하며, 식물의 경우, 특히 종자의 표면이나 잎의 표면에 존재하는 작은 돌기나 털을 가리킨다.
동물의 융모: 포유류의 피부를 덮는 털은 종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며, 보온, 보호, 감각 수용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융모의 길이, 밀도, 색깔 등은 종에 따라 다르며,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추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은 보온을 위해 긴 융모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식물의 융모: 식물의 융모는 세포로 구성된 작은 돌기로, 표피 세포의 변형으로 생긴다. 수분 증발을 억제하거나, 초식 동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종자의 퍼짐에 기여하기도 한다. 융모의 형태는 종에 따라 다양하며, 단세포 털, 다세포 털, 분지된 털 등 다양한 모양을 나타낸다. 융모의 존재 유무 및 형태는 식물의 분류에 있어서 중요한 형질로 활용된다.
관련 용어: 모발, 털, 섬모, 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