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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간 물이동

유역간 물이동이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 지역의 용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물이 풍부한 유역에서 물이 부족한 유역으로 인공적인 시설을 이용하여 물을 이동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자연적인 물 순환 시스템에 인간이 개입하여 물의 공간적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유역간 물이동은 주로 댐, 저수지, 수로, 터널, 양수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물을 공급하는 유역(공급 유역)과 물을 공급받는 유역(수혜 유역) 사이의 거리가 멀고 지형적인 고도차가 큰 경우에는 상당한 규모의 토목 공사가 필요하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유역간 물이동은 물 부족 해소, 농업 생산성 증대, 산업 발전 기여, 도시 생활용수 공급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공급 유역의 환경 변화, 수생태계 파괴, 토지 이용 변화, 사회적 갈등 심화 등 부정적인 영향 또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역간 물이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환경, 사회, 경제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사업 시행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