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바위종다리
유럽바위종다리 (학명: Montifringilla nivalis)는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이다. 고산 지대에 서식하며, 유럽 남부, 중앙 아시아, 중국 서부 등지에 분포한다.
특징
유럽바위종다리는 몸길이 약 16.5~19cm 정도의 비교적 큰 종다리이다. 깃털은 주로 회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날개와 꼬리에 검은색 무늬가 있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겨울에는 끝이 검게 변한다. 수컷과 암컷의 외형은 비슷하지만, 수컷의 깃털이 암컷보다 약간 더 밝은 경향이 있다.
생태
주로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 지대 암벽이나 바위 틈에서 서식한다. 번식기에는 바위 틈에 둥지를 틀고 4~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주로 씨앗, 열매, 곤충 등을 먹는다.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먹이를 찾아 더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분포
유럽 남부(피레네 산맥, 알프스 산맥, 발칸 반도 등), 중앙 아시아(티베트 고원, 히말라야 산맥 등), 중국 서부 등에 분포한다.
보전 상태
전반적으로 개체 수가 안정적인 편이며, 멸종 위협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아종
몇몇 아종이 존재하며, 지역에 따라 약간의 형태적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아종으로는 M. n. nivalis, M. n. leucura, M. n. alpicola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