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앙드레 반 로

샤를앙드레 반 로 (Charles-André van Loo, 1705년 2월 15일 – 1765년 7월 15일)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카를 반 루(Carle van Loo)로도 알려져 있다. 로코코 양식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한 명으로, 초상화, 역사화, 우화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다.

생애 및 경력

니스에서 태어난 샤를앙드레 반 로는 화가 가문에서 성장했다. 아버지 루이아브라함 반 로(Louis-Abraham van Loo)와 형 장바티스트 반 로(Jean-Baptiste van Loo)에게서 그림을 배웠으며, 후에 로마로 유학하여 르네상스 및 바로크 미술을 연구했다.

1734년 파리로 돌아온 그는 프랑스 왕립 회화 조각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고, 루이 15세의 궁정 화가로 임명되었다. 그의 작품은 왕족과 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베르사유 궁전, 퐁텐블로 궁전 등 프랑스의 주요 건축물 장식에 참여했다.

작품 스타일 및 영향

샤를앙드레 반 로의 작품은 밝고 화려한 색채, 우아하고 세련된 구도, 그리고 감각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그는 로코코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주요 작품

• 《마르스와 베누스》(Mars and Venus)
• 《에르미니아, 양치기들 사이에서》(Erminia among the Shepherds)
• 《술탄의 여인》(Sultana)
• 《자화상》(Self-Portrait)

샤를앙드레 반 로는 1765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국립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