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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리프먼

월터 리프먼 (Walter Lippmann, 1889년 9월 23일 ~ 1974년 12월 14일)은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정치 평론가, 작가이다. 객관적인 저널리즘의 필요성과 공론장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20세기 미국의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리프먼은 뉴욕에서 독일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초기에는 사회주의 운동에 관여했으나, 점차 점진적인 개혁주의자로 변화했다. 그는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 창간에 참여했으며, 이후 뉴욕 월드(New York World)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컬럼니스트로서, 그는 "Today and Tomorrow"라는 칼럼을 통해 국내외 정치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제공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여론》(Public Opinion, 1922), 《환상의 유령》(The Phantom Public, 1925), 《자유사회에 대한 고찰》(An Inquiry into the Principles of the Good Society, 1937) 등이 있다. 《여론》에서는 현실 세계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환상의 유령》에서는 일반 대중이 복잡한 정치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전문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리프먼은 냉전 시대에 강력한 반공주의 노선을 취했으며,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퓰리처상 특별상(1958)과 퓰리처상 논평 부문(1962)을 수상했다. 그의 사상은 현대 언론학, 정치학, 사회학 분야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