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원폭 (原爆, atomic bomb)은 핵분열 연쇄 반응을 이용하여 엄청난 폭발력과 열,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무기이다. 일반적으로 "핵폭탄" 또는 "원자 폭탄"이라고도 불리며, 인류가 개발한 가장 파괴적인 무기 중 하나로 여겨진다.
작동 원리
원자 폭탄은 주로 우라늄-235나 플루토늄-239와 같은 핵분열성 물질을 사용한다. 이 물질들은 중성자를 흡수하면 불안정해져 분열하면서 다른 중성자를 방출하는데, 이 중성자들이 다시 다른 핵을 분열시키면서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되어 폭발을 일으킨다. 핵분열 연쇄 반응을 효과적으로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핵분열성 물질, 즉 임계 질량이 필요하다.
구조
원자 폭탄의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 핵분열성 물질: 폭발의 핵심 물질로, 우라늄-235나 플루토늄-239 등이 사용된다.
- 기폭 장치: 핵분열 연쇄 반응을 시작하기 위한 장치이다. 포신형(gun-type) 또는 내폭형(implosion-type) 방식이 사용된다.
- 반사체: 중성자를 반사시켜 핵분열 반응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 폭탄 케이스: 폭탄 내부 부품을 보호하고 폭발력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역사
원자 폭탄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 영국, 캐나다의 협력으로 진행된 맨해튼 계획을 통해 개발되었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우라늄 폭탄 "리틀 보이(Little Boy)"가 투하되었고,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플루토늄 폭탄 "팻 맨(Fat Man)"이 투하되어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는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핵무기의 위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영향 및 문제점
원자 폭탄은 투하 직후의 폭발과 열뿐만 아니라,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 또한, 핵무기의 확산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핵무기 감축 및 비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같이 보기
- 핵무기
- 맨해튼 계획
-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 핵확산금지조약 (N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