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킴 트리에르

요아킴 트리에르 (Joachim Trier, 1974년 3월 1일 ~ )는 덴마크 출신의 노르웨이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다.

트리에르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영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10대 시절에는 스케이트보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런던 국제 영화 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노르웨이로 돌아와 영화 제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인간관계, 정체성, 기억, 현대 사회의 고독과 소외 등을 탐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깊이 있는 주제 의식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작

• 《리프라이즈》(Reprise, 2006): 장편 데뷔작으로, 문학적 재능을 가진 두 젊은이의 꿈과 좌절을 그린 영화.
• 《오슬로, 8월 31일》(Oslo, August 31st, 2011): 약물 중독 치료를 마치고 사회 복귀를 앞둔 남자의 하루를 그린 영화.
• 《라우더 댄 밤즈》(Louder Than Bombs, 2015): 전쟁 사진작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 《델마》(Thelma, 2017): 초능력을 가진 여대생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스릴러 영화.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2021):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젊은 여성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트리에르는 현대 노르웨이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