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누리파샤
오스만 누리 파샤 (Osman Nuri Paşa, 1832년 - 1900년 4월 5일)는 오스만 제국의 군인으로, 플레벤 전투에서의 영웅적인 방어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가치브 아흐메트 무흐타르 파샤와 함께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생애
오스만 누리는 1832년 토카트에서 태어났다. 군사 학교를 졸업한 후 크림 전쟁과 여러 오스만 제국 내 반란 진압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의 뛰어난 군사적 능력은 빠르게 인정받았으며, 여러 중요한 직책을 거치며 승진했다.
플레벤 전투
오스만 누리 파샤는 1877년 러시아-튀르크 전쟁 당시 플레벤 전투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5개월 동안 끈질기게 방어전을 펼쳐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를 드높였다. 그러나 결국 보급 부족과 병력 열세로 인해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플레벤 전투에서의 그의 용맹함과 전략적 능력은 적군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전쟁 포로로 러시아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후, 오스만 누리 파샤는 오스만 제국으로 돌아와 원수로 승진했다. 그는 이후 군사 개혁에 참여하며 오스만 제국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1900년 4월 5일 이스탄불에서 사망했다.
유산
오스만 누리 파샤는 오스만 제국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의 용맹함과 헌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플레벤 전투는 그의 이름을 딴 노래와 이야기에 등장하며, 그의 업적은 오스만 제국과 터키 역사에 길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