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니토수쿠스
오르니토수쿠스(Ornithosuchu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현재의 스코틀랜드 지역에 살았던 육식성 아르코사우루스류의 한 속이다. 속명의 의미는 "새 악어"이며, 이는 초기의 과학자들이 이 동물이 조류와 악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붙여졌다.
오르니토수쿠스는 비교적 큰 몸집을 가진 포식자로, 약 3~4미터까지 자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력한 뒷다리를 사용하여 걷거나 달렸을 것으로 보이며, 짧은 앞다리는 먹이를 잡거나 지탱하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튼튼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은 다른 파충류나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적합했을 것이다.
오르니토수쿠스는 현재 오르니토수쿠스과(Ornithosuchidae)에 속하는 대표적인 속으로 분류된다. 이 과에 속하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오르니토수쿠스는 악어와 공룡으로 분기되는 계통의 초기 단계에 위치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의 골반 구조는 초기 공룡들과 유사하지만, 발목 관절의 구조는 악어류와 더 가깝다.
오르니토수쿠스의 화석은 스코틀랜드의 로시머스 석회암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다. 이 화석들은 비교적 완전한 골격의 형태로 발견되어, 이 동물의 해부학적 특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오르니토수쿠스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공룡과 악어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