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드 발자크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é de Balzac, 1799년 5월 20일 - 1850년 8월 18일)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다. 본명은 오노레 발자크 (Honoré Balzac)이며, 1830년 경 귀족적인 풍모를 더하기 위해 '드 (de)'를 추가했다.

발자크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대작 《인간 희극 (La Comédie humaine)》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인간 희극》은 90편 이상의 장편 및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프랑스 사회의 구조와 변화를 거대한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주요 작품으로는 《고리오 영감 (Le Père Goriot)》, 《외제니 그랑데 (Eugénie Grandet)》, 《골짜기의 백합 (Le Lys dans la vallée)》, 《잃어버린 환상 (Illusions perdues)》 등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받는다.

발자크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세밀한 묘사를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 사회적 배경, 경제적 상황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으며, 이는 이후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한 과도한 커피 섭취와 집필에 몰두하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어 5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히고 연구되며, 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