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드 터틀

개러드 터틀 (Garrard Turntable)은 영국의 유서 깊은 턴테이블 제조사였다. 1915년 설립되어 축음기 및 관련 부품 생산으로 시작했으며, 특히 2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고품질의 자동 턴테이블을 생산하여 명성을 얻었다.

개러드 턴테이블은 견고한 설계와 안정적인 성능으로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은 물론 방송국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301, 401 등이 있으며, 이들은 현재 빈티지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301은 그 뛰어난 음질과 내구성으로 여전히 많은 오디오파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개러드는 1992년 경영난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지만, 그 기술적 유산은 오디오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도 빈티지 턴테이블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개러드 턴테이블은 단순히 음악을 재생하는 기계를 넘어, 아날로그 오디오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