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

열병 (熱病, febrile disease)은 발열을 주 증상으로 하는 여러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특정 질병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발열을 동반하는 다양한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등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따라서 열병의 원인, 증상,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개요

열병은 단순한 감기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발열 자체를 중요한 질병으로 간주하고 '열병'이라고 불렀다. 현대 의학에서는 열병의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인

열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감염성 질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예를 들어, 감기, 독감, 폐렴,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이 있다.
• 염증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류마티스 질환, 혈관염 등 신체 내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질환도 열병을 유발할 수 있다.
• 악성 종양: 암세포가 성장하면서 발열을 일으킬 수 있다.
• 약물: 특정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으로 발열이 나타날 수 있다.
• 기타: 탈수, 일사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도 열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열병의 주 증상은 발열이며,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발열 (37.5°C 이상)
• 오한
• 두통
• 근육통
• 피로감
• 식욕 부진
• 발한

진단

열병의 진단은 발열의 원인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병력 청취, 신체 검진,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한다.

치료

열병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 감염성 질환: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을 사용하여 감염을 치료한다.
• 염증성 질환: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 대증 요법: 해열제, 수액 공급 등을 통해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예방

열병의 예방은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다. 감염성 질환의 경우, 예방 접종,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열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