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츠허르 다익스트라

에츠허르 비베 다익스트라 (Edsger Wybe Dijkstra, 1930년 5월 11일 – 2002년 8월 6일)는 네덜란드의 컴퓨터 과학자이다. 그는 현대 컴퓨터 과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그래밍 언어, 분산 시스템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남겼다.

다익스트라는 1972년 튜링상을 수상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의 구성, 프로그래밍, 운영 체제 설계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기여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업적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다:

• 다익스트라 알고리즘: 그래프 이론에서 특정 정점에서 다른 모든 정점까지의 최단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이다. 이 알고리즘은 네트워크 라우팅, 지리 정보 시스템 (GIS), 운송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 세마포어 (Semaphore): 병렬 프로그래밍에서 공유 자원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고 동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커니즘이다. 다익스트라는 세마포어를 통해 여러 프로세스가 안전하게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 구조적 프로그래밍: 복잡한 프로그램을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모듈로 분해하여 개발하는 방법론이다. 다익스트라는 goto 문장의 사용을 비판하며, 구조적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논문 "Goto Statement Considered Harmful"은 프로그래밍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자기 안정화 (Self-Stabilization): 분산 시스템이 오류 발생 후에도 스스로 정상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다익스트라는 자기 안정화 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다익스트라는 엄격한 학자이자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예술과 과학을 융합하려 노력했으며, 컴퓨터 과학 교육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업적은 현대 컴퓨터 과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그의 사상은 여전히 많은 컴퓨터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