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미시아
아르테미시아 (Artemisia)는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속(屬)의 하나로, 쑥속이라고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0~400종이 분포하며, 주로 북반구의 온대 및 한대 지역에 자생한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지닌 초본 또는 반관목으로,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
아르테미시아 속 식물은 잎 모양, 꽃 색깔, 크기 등에서 다양한 변이를 보인다. 잎은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거나, 단순한 형태를 띠기도 한다. 꽃은 작고 두상화(頭狀花)를 이루며, 노란색, 흰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 대부분의 종은 다년생이지만, 일부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쑥, 더위지기, 사철쑥 등이 대표적인 아르테미시아 속 식물이다.
활용
아르테미시아 속 식물은 예로부터 약용, 식용, 향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 쑥은 특히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위장 건강, 혈액 순환 개선, 항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철쑥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아르테미시닌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며, 한약재로도 활용된다. 또한, 일부 종은 향료나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주요 종
- 쑥 (Artemisia princeps):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 더위지기 (Artemisia iwayomogi):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해열, 진통, 소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철쑥 (Artemisia annua): 중국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아르테미시닌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 개똥쑥 (Artemisia scoparia):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한해살이풀로, 항균,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향쑥 (Artemisia abrotanum): 유럽 원산의 다년생 반관목으로, 향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