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련
앙련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앙련(仰蓮)은 불교 미술에서 연꽃 봉오리가 위를 향해 피어나는 모양을 형상화한 장식을 말한다. 주로 불상이나 탑 등의 기단부, 대좌, 닫집 등에 사용되며, 엎어진 연꽃 모양을 뜻하는 복련(覆蓮)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앙련은 깨달음, 순수, 정화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불교 미술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앙련은 주로 석조물이나 목조물에서 발견되며, 섬세한 조각 기법을 통해 표현된다. 연꽃잎의 개수, 모양, 배치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 특징이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 불교 미술에서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앙련이 사용되기 시작하여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활용되었다.
앙련은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불교적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앙련을 통해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