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지도

시중지도는 '저잣거리에서 스승을 구한다'는 뜻으로,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학문이나 지혜가 반드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경험이 풍부한 일반 백성에게서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래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속담에 이르기를 '시중에서 길을 물어보고, 밭에서 농사일을 묻는다(道聽塗說, 巷議田疇)'라 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시중지도'는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의미

시중지도는 권위적인 태도를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지식의 원천이 특정 계층이나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활용

• "그는 시중지도의 자세로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시중지도의 정신이 필요하다."
• "시중지도의 교훈을 되새기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