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펜더
스티븐 스펜더 (Sir Stephen Spender, 1909년 2월 28일 – 1995년 7월 16일)는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였다. 그는 W. H. 오든,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루이 맥니스, 세실 데이 루이스 등과 함께 1930년대의 주요 시인으로 여겨진다.
스펜더는 옥스퍼드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학위를 받지 못했다. 초기에는 사회주의적 성향을 보였으며, 스페인 내전에 공화파를 지지하여 참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정치적 견해는 수정되었다.
그의 시는 사회 정의, 정치적 항의, 개인적인 경험 등을 다루며, 감각적인 이미지와 서정적인 언어 사용이 특징이다. 주요 시집으로는 《시집》(Poems, 1933), 《비극을 넘어》(The Still Centre, 1939), 《폐허 속의 시》(Ruins and Visions, 1942) 등이 있다.
스펜더는 또한 문학 비평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그의 비평 작품은 시와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보여준다. 자서전 《세계 속의 세계》(World Within World, 1951)는 그의 삶과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198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