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치드 어스

스코치드 어스(Scorched Earth), 또는 초토화 작전(焦土化作戰)은 적에게 이용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시설을 파괴하는 군사 전략입니다. 이는 후퇴하면서, 또는 점령지에서 수행될 수 있으며, 적의 진군을 늦추거나 방해하고, 보급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코치드 어스 전략은 식량, 물, 연료, 운송 수단, 통신 장비, 산업 시설 등 모든 종류의 자원을 포함하여 파괴 대상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괴 행위는 적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근, 질병, 피난 등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스코치드 어스 전략은 다양한 규모로 다양한 분쟁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고대에는 아시리아인들이 적의 땅을 황폐화시키는 데 사용했으며, 근대에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 러시아군의 모스크바 방어,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셔먼 장군의 남부 초토화 작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군의 퇴각 작전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스코치드 어스 전략은 군사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 윤리적, 법적 문제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환경 파괴 가능성 때문에 국제법상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네바 협약과 같은 국제 조약은 군사적 필요성을 넘어선 불필요한 파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