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사우루스
수코사우루스 (Suchosaurus)는 백악기 전기 (약 1억 2500만 년 전 ~ 9960만 년 전)에 유럽에서 서식했던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은 "악어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빨 화석이 악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유래되었다.
특징
- 이빨: 수코사우루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악어와 유사한 원뿔형 이빨이다. 이 이빨은 물고기를 잡는 데 적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빨 표면에 세레이션(톱니 모양)이 거의 없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다.
- 두개골: 두개골 화석은 부분적으로만 발견되었지만, 다른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과 유사하게 길고 좁은 형태였을 것으로 보인다.
- 크기: 수코사우루스의 정확한 크기는 단편적인 화석 자료로 인해 추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스피노사우루스과의 다른 공룡들과 비교했을 때, 중간 크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7.5미터에서 9미터 정도 길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분류: 수코사우루스는 스피노사우루스과의 바리오닉스아과에 속한다. 바리오닉스아과는 주로 유럽에서 발견되는 스피노사우루스과의 한 분기군이다. 바리오닉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발견 및 연구
수코사우루스의 화석은 주로 이빨과 척추 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 화석은 영국에서 발견되었으며, 이후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발견되었다. 화석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수코사우루스의 생태 및 진화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초기에는 메갈로사우루스과의 한 종류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이후 스피노사우루스과의 특징이 밝혀지면서 현재의 분류로 재정립되었다.
고생태
수코사우루스는 강이나 호수와 같은 수생 환경에 적응하여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유럽 지역은 다양한 종류의 공룡과 파충류, 어류들이 서식하는 복잡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