셴저우사우루스
셴저우사우루스 (학명: Xuanhuasaurus sinoensis)는 쥐라기 중기에 살았던 초기 용반류 공룡의 한 속이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발견된 단일 표본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초기의 용반류 중 하나로 여겨진다.
분류
셴저우사우루스는 원시적인 용반류 공룡으로, 일반적으로 멜라노로사우루스과 (Melanorosauridae) 또는 앵기사우루스과 (Anchisauridae)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정확한 계통학적 위치는 여전히 논쟁 중이며, 후기 용각류의 조상인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특징
- 크기: 비교적 작은 크기로, 전체 길이는 약 4-5미터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체형: 다른 초기 용반류와 마찬가지로, 셴저우사우루스는 긴 목과 꼬리, 그리고 튼튼한 뒷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짧았지만, 완전히 네발 보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 이빨: 숟가락 모양의 이빨은 식물을 뜯어먹기에 적합했을 것으로 보이며, 초식 공룡이었음을 시사한다.
- 화석: 단일 표본만이 알려져 있으며, 두개골의 일부와 골격이 보존되어 있다.
발견 및 연구
셴저우사우루스의 화석은 2000년에 중국의 고생물학자인 자오시진 (Zhao Xijin)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속명 '셴저우사우루스'는 화석이 발견된 지역인 셴화 (Xuanhua)를 의미하며, 종명 '시노엔시스'는 중국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의의
셴저우사우루스는 용각류 공룡의 초기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용각류 공룡의 거대화와 식성 변화에 대한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