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51,894건

선누메노르인

선누메노르인(Faithful, The Elendili)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되는 아르다 세계관, 그중에서도 특히 제2시대에 등장하는 누메노르 왕국 백성들 중 발라들을 숭배하고 요정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집단을 가리킨다. 이들은 누메노르의 타락에 저항하며, '엘렌딜리(Elendili, 요정 친구)'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선누메노르인은 아르파라존 왕 치하에서 멜코르 숭배가 확산되고 요정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면서 점차 박해받았다. 이들은 발라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불멸을 갈망한 아르파라존 왕의 서방 항해 시도에 반대했으며, 그 결과 누메노르의 몰락 때 소수만이 살아남아 가운데땅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엘렌딜을 중심으로 가운데땅에 망명 왕국인 아르노르와 곤도르를 건설하여 누메노르의 문명을 보존하고 사우론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활약했다. 이들의 후손은 곤도르와 아르노르의 왕가, 그리고 두네다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