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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 할멈

삼도천 할멈은 한국 신화 및 민간 설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강인 삼도천을 건네주는 노파이다. 망자가 삼도천을 건널 때 섶다리 또는 배를 이용해 건네주며, 건네주는 섶다리의 상태나 뱃삯에 따라 망자의 생전 업보를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징

  • 외모: 일반적으로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 묘사되며, 머리는 백발이고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패여 있다. 낡은 옷을 입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모습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 역할: 망자가 삼도천을 무사히 건너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섶다리를 놓거나 배를 젓는 행위를 통해 망자를 인도하며, 때로는 망자의 죄를 묻거나 심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 뱃삯: 삼도천을 건네주는 대가로 뱃삯을 받는데, 뱃삯이 없는 망자는 옷을 벗어 주거나 짚신을 벗어 주는 등 가진 것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해진다. 뱃삯조차 없는 망자는 삼도천을 건너지 못하고 강가에서 떠돌게 된다고 한다.

전승

삼도천 할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문헌 기록보다는 구전 설화 형태로 많이 전해진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과 역할을 가진 삼도천 할멈 이야기가 존재하며, 망자의 사후 세계관과 윤리적 교훈을 담고 있다.

기타

  • 삼도천 할멈은 저승사자, 염라대왕 등 다른 저승 관련 존재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사후 세계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 현대 대중문화에서도 삼도천 할멈의 이미지는 종종 차용되어, 죽음, 사후 세계, 윤회 등을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