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 네마니치
사바 네마니치 (세르비아어: Свети Сава / Sveti Sava, 1175년경 – 1236년 1월 14일)는 중세 세르비아의 왕족 출신 성직자, 외교관, 작가이며, 세르비아 정교회의 초대 대주교이다. 스테판 네마냐의 막내 아들이며, 스테판 네마니치의 동생이다. 세속명은 라스코 네마니치 (Растко Немањић / Rastko Nemanjić)였다.
아토스 산의 힐란다르 수도원을 아버지와 함께 설립했으며, 세르비아 정교회의 독립을 확립하고 세르비아 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세르비아에서는 가장 존경받는 성인 중 한 명이며, 세르비아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진다. 그의 유해는 1594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불태워졌지만, 세르비아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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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생애: 라스코 네마니치는 1175년경 스테판 네마냐와 아나 두키나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앙심이 깊었으며, 17세에 아토스 산으로 가서 수도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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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생활: 라스코는 사바라는 수도명을 받고 수도 생활에 전념했다. 아버지 스테판 네마냐 역시 퇴위 후 아토스 산으로 와 시메온이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부자는 함께 힐란다르 수도원을 설립하여 세르비아 수도사들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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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교: 1219년, 사바는 니케아 제국에서 세르비아 정교회의 독립을 인정받고 초대 대주교가 되었다. 그는 교회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수도원을 설립하는 등 세르비아 정교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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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활동: 사바는 외교관으로서도 활약하여 세르비아의 정치적 안정에 기여했다. 그는 형 스테판 네마니치의 왕국을 공고히 하고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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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활동: 사바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 작품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티포니크》, 《힐란다르 수도원 규정》 등이 있으며, 세르비아 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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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과 유산: 사바는 1236년 불가리아의 트르노보에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밀레셰바 수도원에 안치되었으나, 1594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불태워졌다. 그러나 사바는 세르비아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오늘날까지 존경받고 있다.
참고 문헌
- [관련 서적 및 논문 목록]
같이 보기
- 스테판 네마냐
- 스테판 네마니치
- 세르비아 정교회
- 힐란다르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