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뼈

빗장뼈 (clavicle) 또는 쇄골은 어깨뼈와 복장뼈를 연결하는 가늘고 긴 S자 모양의 뼈이다. 인체에서 가로로 놓인 유일한 긴 뼈이며, 어깨를 몸통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유지하고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구조:

• 모양: S자 모양으로, 안쪽 2/3는 볼록하고 가쪽 1/3은 오목하다.
• 위치: 목과 어깨 사이에 위치하며, 피부 바로 아래에 있어 쉽게 만져볼 수 있다.
• 관절: 복장뼈와 빗장뼈 사이의 복장빗장관절(sternoclavicular joint)과 어깨뼈의 봉우리(견봉)와 빗장뼈 사이의 봉우리빗장관절(acromioclavicular joint)로 연결된다.

기능:

• 어깨를 몸통에서 지지하고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 범위를 확보한다.
• 팔에서 몸통으로 전달되는 힘을 분산시켜 충격을 완화한다.
• 쇄골밑신경과 쇄골밑혈관을 보호한다.
• 어깨 근육의 부착 지점을 제공한다.

임상적 중요성:

• 골절: 넘어지거나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해 골절되기 쉬운 뼈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흔하며, 대부분의 경우 부러진 뼈 조각이 어긋나지 않아 보존적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
• 탈구: 복장빗장관절 또는 봉우리빗장관절에서 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
• 선천 이상: 드물게 빗장뼈가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형성되지 않는 선천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추가 정보:

• 빗장뼈는 태아 발달 과정에서 가장 먼저 골화되는 뼈 중 하나이다.
• 성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약간 다르다.
• 일부 포유류에서는 빗장뼈가 퇴화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