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교엔

신주쿠 교엔(新宿御苑)은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와 시부야구에 걸쳐 위치한 정원이다. 에도시대 다이묘였던 나이토 가문의 저택 부지에 조성되었으며, 메이지 시대에 황실 정원으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국민공원으로 개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주쿠 교엔은 프랑스식 정형정원, 영국식 풍경정원, 일본식 정원이라는 세 가지 양식의 정원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식 정형정원은 기하학적인 형태로 디자인된 화단과 산책로가 특징이며, 영국식 풍경정원은 자연스러운 풍경을 모방하여 조성된 넓은 잔디밭과 연못이 특징이다. 일본식 정원은 연못, 다리, 석등, 정자 등을 배치하여 일본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또한, 신주쿠 교엔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벚꽃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신주쿠 교엔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역사적인 가치와 다양한 정원 양식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입장료는 성인 500엔이며, 개원 시간 및 휴원일은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