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쥬스 (뮤지컬)
비틀쥬스(Beetlejuice)는 1988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가 연출을 맡았으며, 음악은 에디 클렌켈(Eddie Perfect), 가사는 스콧 브라운(Scott Brown)과 앤서니 킹(Anthony King)이 담당했다.
줄거리:
젊은 부부 바바라와 아담 메이틀랜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령이 된다. 그들의 집에는 괴상한 데리아츠 가족이 이사 오고, 유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메이틀랜드 부부는 악명 높은 '바이오 엑소시스트' 비틀쥬스의 도움을 받아 데리아츠 가족을 쫓아내려 한다. 그러나 비틀쥬스의 계획은 예측불허의 소동으로 이어지고, 데리아츠 가족의 딸 리디아는 비틀쥬스와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
제작 과정 및 특징:
- 초연: 2018년 10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4월 브로드웨이 윈터 가든 극장(Winter Garden Theatre)에서 공식 개막했다.
- 독특한 무대 연출: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화려한 무대 디자인, 기발한 특수 효과, 개성 넘치는 의상 등이 특징이다.
- 중독성 있는 음악: 팝,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 캐릭터: 비틀쥬스, 리디아, 메이틀랜드 부부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극을 이끌어간다.
주요 넘버:
- "Prologue: Invisible"
- "Dead Mom"
- "Say My Name"
- "Day-O (The Banana Boat Song)"
- "Home"
수상 내역:
- 토니상(Tony Awards) 노미네이트 (8개 부문)
흥행: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조기 폐막했다. 이후 2022년 다시 브로드웨이에 복귀하여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한국에서는 2021년 초연되었으며, 큰 인기를 얻어 재연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