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스나이더
브래드 스나이더 (Brad Snyder, 1984년 5월 29일 ~)는 미국의 패럴림픽 수영 선수이자 트라이애슬론 선수이다. 전직 미국 해군 폭발물처리반(EOD) 장교였으며, 아프가니스탄 복무 중 시력을 잃은 후 패럴림픽 스포츠 선수로 전향하여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생애
브래드 스나이더는 1984년 5월 29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태어났다.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폭발물처리반(EOD) 장교로 임관하여 복무했다.군 복무 및 부상
스나이더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처리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던 2011년 9월 7일, 급조폭발물(IED) 폭발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두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9.11 테러가 발생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었다.패럴림픽 경력
시력 상실 후 스나이더는 재활 과정에서 수영을 시작했으며,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시력 상실 약 1년 후 열린 런던 패럴림픽에 참가하여 S11 등급(시각 장애 부문) 남자 자유형 400m와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자유형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S11 등급 자유형 50m, 100m, 4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자유형 100m에서는 56.15초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네이선 에이드리언의 기록과 동일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라이애슬론 도전
수영 경력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스나이더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트라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 2021년에 개최된 도쿄 패럴림픽에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선수(파일럿 가이드와 함께 참가)로 출전하여 남자 시각 장애(PTVI)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