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붓꽃 (Iris)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속(屬) 식물군을 총칭하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여 종이 분포하며,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가진 원예 품종으로도 널리 재배된다.

어원

'아이리스(Iris)'라는 속명은 그리스어로 '무지개'를 뜻하며, 붓꽃의 다채로운 색깔에서 유래되었다. 한국어 이름인 '붓꽃'은 꽃봉오리의 모양이 붓과 비슷하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꽃잎의 형태가 붓으로 그린 듯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특징

• 형태: 붓꽃은 일반적으로 땅속줄기(근경)를 통해 번식하며, 칼 모양의 잎이 뿌리에서 뭉쳐난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피며, 여섯 장의 꽃잎(정확히는 꽃잎 모양의 꽃받침 3장과 꽃잎 3장)을 가진다.
• 개화 시기: 붓꽃의 개화 시기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꽃을 피운다.
• 서식지: 습기가 많은 풀밭이나 물가에서 자생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분류

붓꽃 속(Iris)은 다양한 기준으로 세분화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뿌리줄기(Rhizome)를 가진 종과 구근(Bulb)을 가진 종으로 크게 나뉜다. 또한 수염붓꽃(Bearded Iris), 시베리아붓꽃(Siberian Iris), 일본붓꽃(Japanese Iris) 등 다양한 품종 그룹으로도 분류된다.

용도

• 관상용: 아름다운 꽃 모양과 다양한 색깔 덕분에 정원이나 화단에 널리 심겨진다.
• 약용: 일부 붓꽃 종은 이뇨 작용, 해열 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전통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 향료: 붓꽃 뿌리(아이리스 루트)는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화

붓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권에서 아름다움, 희망, 지혜 등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붓꽃' 그림은 붓꽃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