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독일 연방

북독일 연방(Norddeutscher Bund)은 1867년부터 1871년까지 존재했던 독일의 연방 국가이다. 프로이센 왕국을 중심으로 독일 북부 지역의 여러 국가들이 통합하여 구성되었다.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전쟁 이후 프로이센의 주도 하에 결성되었으며, 1866년의 북독일 연방 헌법에 따라 운영되었다.

북독일 연방의 수장은 프로이센 국왕이 겸임하는 연방 대통령이었으며, 연방 수상은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맡았다. 연방 의회는 제국의회(Reichstag)와 연방의회(Bundesrat)로 구성되었다. 제국의회는 성인 남성의 보통선거로 선출되었고, 연방의회는 각 국가의 대표로 구성되었다.

북독일 연방은 1870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승리한 후, 남부 독일 국가들(바이에른 왕국, 뷔르템베르크 왕국, 바덴 대공국, 헤센 대공국)을 흡수하여 1871년 독일 제국으로 발전적으로 해체되었다. 따라서 북독일 연방은 독일 제국 성립의 중요한 전 단계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