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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삼년산성

삼년산성 (三年山城)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속리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355m의 오정산 정상을 둘러싼 테뫼식 산성으로,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에 축조되었다고 전해진다. 축성 당시 3년 만에 완공되었다고 하여 삼년산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개요

삼국시대 신라가 백제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성벽의 둘레는 약 1,683m이며, 성벽의 높이는 평균 6~8m 정도이다. 성벽은 자연 암반 위에 흙과 돌을 섞어 쌓았으며, 성벽 안쪽에는 흙을 다져 성토하였다. 성 내부에는 건물지와 우물터 등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동서남북 네 방향에 성문이 있었다. 현재는 동문과 서문 터가 남아있으며, 특히 동문은 문루가 복원되어 있다.

역사적 가치

삼년산성은 신라의 축성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벽의 축조 방식과 성 내부 시설의 배치 등을 통해 당시 신라의 군사적 전략과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삼국시대의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신라의 영역 확장과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주변 환경

삼년산성 주변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어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보은군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