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무늬도롱뇽
범무늬도롱뇽 (학명: Ambystoma tigrinum)은 도롱뇽목 도롱뇽과에 속하는 양서류의 일종이다. 북아메리카 대륙에 널리 분포하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간다. 몸길이는 보통 17~30cm 정도이며, 몸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검은색 또는 어두운 갈색 바탕에 노란색, 올리브색, 또는 갈색의 불규칙한 범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 및 습성
범무늬도롱뇽은 주로 땅속이나 낙엽 밑, 돌 밑 등 습하고 어두운 곳에 서식하며, 야행성이다. 먹이는 곤충, 지렁이, 달팽이, 작은 갑각류 등 다양한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유생 시기에는 올챙이와 유사하게 아가미로 호흡하며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변태 후에는 폐와 피부 호흡을 병행하며 육상 생활을 한다. 일부 개체군은 유생형태로 성숙하는 '유형성숙(neoteny)'을 보이기도 한다.
분포 및 서식지
범무늬도롱뇽은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에 이르는 북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다양한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나 삼림, 초원, 사막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된다. 특히 물웅덩이나 작은 연못과 같이 유생이 성장할 수 있는 수생 환경이 존재하는 곳에서 번성한다.
보전 상태
범무늬도롱뇽은 넓은 분포 범위와 다양한 서식지 적응력 덕분에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습지 파괴와 도로 건설 등은 이들의 서식지를 단절시키고 이동을 방해하여 지역적인 멸종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서식지 보전과 환경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