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나 탈리지나
발렌티나 일라리오노브나 탈리지나 (러시아어: Валенти́на Илларио́новна Талы́зина, 1935년 1월 22일 ~ )는 러시아의 배우이다. 러시아 SFSR 인민예술가(1985년) 칭호를 받았다. 주로 연극과 영화에서 활동하며, 성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생애
옴스크에서 태어나, 1957년 러시아 국립 연극 예술 아카데미(GITIS)를 졸업했다. 졸업 후 모스크바 소비에트 극장(現 모스크바 시의회 극장)에 합류하여 오랜 기간 활동했다. 영화 데뷔는 1963년 "인생의 첫 번째 트롤리 버스 운전사" (Первый троллейбус)이며,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특히 엘다르 랴자노프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주요 출연작
- "인생의 첫 번째 트롤리 버스 운전사" (Первый троллейбус, 1963)
- "노인 강도들" (Старики-разбойники, 1971)
- "운명의 아이러니" (Ирония судьбы, или С лёгким паром!, 1975) - 발렌티나 역
- "차고" (Гараж, 1979)
- "두 사람을 위한 역" (Вокзал для двоих, 1982)
- "가을 마라톤" (Осенний марафон, 1979)
성우 활동
탈리지나는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독특한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자" (Самая обаятельная и привлекательная)에서 이리나 무라비요바가 연기한 나디아 클류예바의 목소리를 더빙했으며,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에도 참여했다.
수상
- 러시아 SFSR 공훈예술가 (1973년)
- 러시아 SFSR 인민예술가 (1985년)
- 우정 훈장
- 명예 훈장
기타
발렌티나 탈리지나는 러시아 연극 및 영화계에서 존경받는 원로 배우 중 한 명이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