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113건

발라크

발라크(Balak, 히브리어: בָּלָק)은 구약성경 민수기에 등장하는 모압 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평야에 이르자 그들의 수가 많음을 두려워하여 예언자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생애와 배경

발라크는 싯딤을 거쳐 아모리 족속을 멸망시키고 모압 평야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크게 두려워했다. 모압은 미디안과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을 견제하려 했으며, 특히 이스라엘의 급격한 인구 증가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발람과의 관계

발라크는 메소포타미아의 브돌에 거주하는 유명한 예언자 발람을 찾아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발람에게 막대한 보상을 약속하며 이스라엘을 저주하면 그들을 격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발람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세 번에 걸쳐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대신 축복했다. 발람은 발라크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지만,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을 꾀어 음행에 빠지게 하는 계략을 제시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한다. (민수기 31:16)

결과

발람의 저주 실패에도 불구하고, 발라크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을 유지했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여인들과의 간음과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 중 24,000명이 염병으로 죽임을 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평가

발라크는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적대시하고 저주하려 함으로써 부정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