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041건

반모음

반모음(半母音, semivowel 또는 glide)은 모음과 유사한 조음 위치에서 시작하지만 음절의 핵을 이루지 못하고, 자음과 같이 다른 음성(주로 모음)에 붙어 나타나는 소리이다. 모음과 자음의 중간적인 성격을 지니며, 활음(滑音)이라고도 불린다.

개요

반모음은 발음될 때 혀의 위치가 모음에 가깝지만, 지속 시간이 짧고 음절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모음과 구별된다. 또한,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막히거나 좁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음과도 차이를 보인다.

종류

국제음성기호(IPA)에서 반모음으로 분류되는 음성 기호는 다음과 같다.

  • [j]: '야', '여', '요', '유' 등에서 'ㅑ, ㅕ, ㅛ, ㅠ' 발음의 첫 부분에 나타나는 소리. (예: 영어의 "yes" [jes]) - 흔히 'ㅣ' 모음에서 시작하는 소리
  • [w]: '와', '워', '왜', '웨' 등에서 'ㅘ, ㅝ, ㅙ, ㅞ' 발음의 첫 부분에 나타나는 소리. (예: 영어의 "water" [ˈwɔːtər]) - 흔히 'ㅜ' 모음에서 시작하는 소리

일부 언어에서는 다른 소리들도 반모음으로 분석될 수 있다.

음운론적 지위

반모음은 언어에 따라 자음으로 취급되기도 하고, 모음의 변이음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일반적으로 반모음을 자음으로 취급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를 이중 모음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참고 문헌

  • Ladefoged, Peter, & Johnson, Keith. (2015). A course in phonetics (7th ed.). Cengage Learning.
  • Fromkin, Victoria, Rodman, Robert, & Hyams, Nina. (2018). An introduction to language (11th ed.). Cengage Le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