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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 타카시

미후네 타카시 (三船 敏郎, 1920년 4월 1일 – 1997년 12월 24일)는 일본의 배우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의 협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강렬한 연기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무라이 역할에 특히 두각을 나타냈으며, 일본 영화계의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미후네는 중국 칭다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에서 복무했다. 종전 후 영화계에 입문하여 1947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술에 취한 천사'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 '요짐보', '붉은 수염' 등 구로사와 감독의 대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구로사와 감독과의 협업 외에도, 이나가키 히로시, 나루세 미키오, 오카모토 기하치 등 다양한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또한 '태평양의 지옥', '미드웨이' 등 해외 영화에도 출연하며 국제적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미후네는 1960년대에 자신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여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1997년 12월 24일 도쿄에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후네 상(三船敏郎賞)이 제정되어 일본 영화계에 공헌한 배우에게 수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