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5,167건

시무외인

불교 용어 중 하나로,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것' 또는 그 행위를 통해 얻는 공덕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세 가지 보시(三施) 또는 세 가지 공덕(三德) 중 하나인 '시무외시(施無畏施)'와 관련이 깊다. 고통받거나 두려워하는 중생에게 정신적, 육체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안심시키는 행위를 통틀어 일컫는다.

의미 및 중요성 시무외인은 단순히 물질이나 가르침을 베푸는 재시(財施)나 법시(法施)를 넘어, 중생이 겪는 근원적인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 주는 자비의 실천이다. 자연재해, 질병, 맹수, 악인 등 외부적인 위협뿐만 아니라, 내면의 번뇌, 죄책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정신적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이는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할 때 보여주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며, 보살행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여겨진다. 두려워하는 중생에게 용기를 주고, 위험에서 구해주며, 안정감을 주는 행위를 통해 자비를 실천하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방편이 된다.

삼시(三施)와의 관계 시무외인은 일반적으로 삼시(三施) 중 하나로 분류된다. 삼시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보시가 포함된다.

  • 재시(財施): 물질적인 것을 베푸는 보시. 음식, 옷, 재물 등을 나누어 주는 행위이다.
  • 법시(法施): 불법(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거나 전하여 깨달음으로 이끄는 보시.
  • 시무외시(施無畏施) 또는 시무외인: 두려움에 빠진 중생에게 평안과 안정을 베푸는 보시.

이 세 가지 보시는 모두 불교 수행자가 자비와 지혜를 함께 닦으며 중생을 제도하는 중요한 실천 덕목으로 간주된다. 시무외인은 특히 중생의 현실적인 고통과 두려움을 직접적으로 해소해 주는 자비의 깊이를 보여주는 보시이다.

참고 항목

  • 삼시(三施)
  • 시무외시(施無畏施)
  • 보시(布施)
  • 자비(慈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