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시프만

미하일 아론노비치 시프만(러시아어: Михаил Аронович Шифман, 영어: Mikhail Aronovich Shifman) (1949년 1월 27일 ~ 2023년 10월 28일)은 러시아 태생의 이론 물리학자이다. 주로 양자장론, 특히 양자 색역학(QCD) 분야에 큰 기여를 했다.

생애 및 경력

시프만은 1949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물리 기술 대학(Moscow Institute of Physics and Technology, MIPT)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 모스크바 이론 및 실험 물리학 연구소(Institute for Theoretical and Experimental Physics, ITEP)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하여, 아르카디 바인슈테인(Arkady Vainshtein) 및 발렌틴 자하로프(Valentin Zakharov)와 함께 QCD 섭동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섭동 효과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QCD 합 규칙(QCD sum rules)의 개발은 강입자 물리학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1990년대 초, 시프만은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이론 물리학 연구소(William I. Fine Theoretical Physics Institute, FTPI)로 이주하여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를 계속했다. 그는 QCD뿐만 아니라 초대칭 이론, 끈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주요 업적

• QCD 합 규칙(QCD sum rules): 강입자의 질량 및 기타 성질을 QCD의 기본 매개변수와 연결하는 강력한 분석 도구이다. 이는 실험 결과와 이론적 계산을 비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강입자 물리학의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 글루온 응축(Gluon condensate): 진공 상태에 존재하는 글루온 장의 기댓값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QCD 합 규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순간자(Instanton) 연구: 양자장론에서 비섭동적인 효과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순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상 및 영예

• J. J. 사쿠라이 이론물리학상 (1999)

참고 문헌

• M. A. Shifman, A. I. Vainshtein, V. I. Zakharov, "QCD and Resonance Physics. Sum Rules." Nuclear Physics B 147, 385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