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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형 변광성

미라형 변광성은 장주기 변광성의 일종으로, 주로 적색 거성이며 수백 일에 걸쳐 밝기가 크게 변하는 별을 말합니다. 이러한 변광성은 겉보기 등급이 수 등급 이상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변광 주기가 비교적 불규칙한 경향을 보입니다.

미라형 변광성의 이름은 '놀라운 별'이라는 뜻의 미라(Mira, 고래자리 오미크론)에서 유래했습니다. 미라는 최초로 발견된 미라형 변광성이며, 그 변광폭이 매우 커서 맨눈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미라형 변광성의 밝기 변화는 별의 표면 온도 변화와 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열적 맥동으로 인해 별이 팽창하고 수축하며, 이 과정에서 표면 온도가 변하고 별의 밝기가 변하게 됩니다. 또한, 별의 대기에서 형성되는 분자층이 빛을 흡수하거나 산란시켜 밝기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라형 변광성은 질량이 태양과 비슷한 별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별 내부의 핵융합 반응이 불안정해지면서 헬륨 섬광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별의 외피층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미라형 변광성은 종종 행성상 성운으로 진화하며, 최종적으로 백색 왜성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미라형 변광성은 천문학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의 변광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별의 내부 구조, 진화 과정, 그리고 우주의 거리 측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