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고메스

미겔 고메스(Miguel Gomes)는 포르투갈의 영화 감독이다. 그는 1972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그의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혼합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종종 실험적이고 시적인 서사를 특징으로 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흑백의 독특한 영상미와 서사를 선보인 《타부》(Tabu, 2012), 포르투갈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대규모 프로젝트인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2015) 삼부작, 그리고 장편 데뷔작인 《8월 한 달》(Our Beloved Month of August, 2008)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칸 영화제 등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상을 수상했다. 특히 《타부》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겔 고메스는 현대 포르투갈 영화를 대표하는 주요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