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프란지스

마이클 프란지스 (Michael Franzese, 1951년 5월 27일 출생)는 미국의 전직 마피아 조직원이자 현재는 강연가, 작가, 동기 부여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뉴욕의 다섯 대 범죄 일가 중 하나인 콜롬보 범죄 일가의 카포(Caporegime, 조직의 중간 간부)였으며, 언더보스(Underboss)였던 소니 프란지스(Sonny Franzese)의 아들이다.

젊은 시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직에 가입했으며, 1980년대에는 주로 주유소 관련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개솔린 가드넬(Gasoline Gangster)'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미국 마피아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젊은 조직원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프란지스는 여러 차례 기소되었으며, 1986년에는 공갈, 횡령, 탈세 등 여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감 생활 중 종교적 경험을 통해 조직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다른 조직원을 밀고하는 대신, 스스로 조직을 떠나는 매우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감옥에서 출소한 후, 프란지스는 자신의 과거 생활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강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범죄의 위험성과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국적으로 강연을 다니고 있다. 또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는 연방 증인 보호 프로그램(WPP)을 거부하고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