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넨티우스
마그넨티우스 (라틴어: Decentius Magnus Magnentius, 303년경 – 353년 8월 11일)는 로마 제국의 황제를 자칭한 군인 출신 제위 찬탈자이다. 콘스탄티우스 왕조 시대에 서방 제국을 장악하고 콘스탄티우스 2세와 맞서 싸웠으나 패배했다.
- 생애: 마그넨티우스는 아마도 갈리아 출신이며 게르만계 혈통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로마군에서 복무하며 경력을 쌓았고, 350년에는 요비아니(Joviani)와 헤르쿨리아니(Herculiani) 부대의 지휘관을 맡고 있었다.
- 제위 찬탈: 350년 1월 18일, 마그넨티우스는 아우구스투스 콘스탄스 1세에 대항하여 아우구스스투스 칭호를 선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콘스탄스 1세는 인기가 없었으며, 특히 군대 내에서 불만이 많았다. 마그넨티우스의 반란은 신속하게 성공했고, 콘스탄스 1세는 도망치다 살해당했다.
- 통치 및 내전: 마그넨티우스는 서방 제국 대부분을 장악하고 로마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지역을 통치했다. 그는 콘스탄티우스 2세의 동생인 갈루스(Gallus)를 카이사르로 임명하고, 자신의 형제인 데켄티우스(Decentius)를 카이사르로 임명하는 등 권력 강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동방의 아우구스투스인 콘스탄티우스 2세는 마그넨티우스를 인정하지 않았고 내전이 발발했다.
- 결전과 최후: 351년, 마그넨티우스와 콘스탄티우스 2세는 판노니아의 무르사 마이오르(Mursa Major)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는 고대 로마 역사상 가장 유혈이 낭자한 전투 중 하나였다. 마그넨티우스는 전술적으로는 잘 싸웠으나 결국 압도적인 병력 차이로 패배했다. 이후 전황은 콘스탄티우스 2세에게 유리하게 돌아갔고, 353년에 마그넨티우스는 갈리아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했다. 그는 생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살했다. 그의 형제 데켄티우스도 곧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