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로페스
리카르도 로페스 (Ricardo López)는 일반적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스토커이자 잠재적인 암살자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아이슬란드 출신의 가수 비요크 (Björk)에게 황산 테러를 시도한 혐의로 악명이 높다.
로페스는 비요크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을 보였으며, 이는 점차적으로 분노와 증오로 변질되었다. 그는 일기 형태로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상세하게 기록했는데, 이 기록들은 후에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로 활용되었다. 로페스는 비요크를 "자신의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여겼지만, 그녀가 흑인 음악가와 연애한다는 사실에 극심한 분노를 느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비요크에게 황산이 담긴 편지 폭탄을 보내기로 계획하고 실행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 과정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자살 직전에 마지막 비디오를 남겼다. 다행히도, 편지 폭탄은 영국 경찰에 의해 사전에 적발되어 비요크에게 전달되기 전에 제거되었다.
로페스는 플로리다 주 할리우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했으며, 그의 시신은 편지 폭탄 발송 직후 발견되었다. 그의 범행 동기와 과정은 당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리카르도 로페스의 사건은 유명인에 대한 스토킹 및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사례 연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