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나도누 (러시아어: Росто́в-на-Дону́, 문화어: 로스또브-나-도누)는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로스토프주의 주도이자 남부 연방관구의 행정 중심지입니다. 돈강 하류 연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조프해에서 약 46km 상류에 위치한 주요 항구 도시입니다. 러시아 남부의 주요 경제, 문화, 과학, 교육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 남부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도시의 명칭은 로스토프 벨리키(대 로스토프)와 구분하기 위해 '돈강 연안의'라는 뜻의 '나도누'(на Дону́)가 붙어 로스토프나도누가 되었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의 역사는 1749년 돈강 하류에 관세소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761년에는 성 드미트리 로스토프 요새가 건설되면서 군사적 요충지로 발전했으며, 1781년에 도시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19세기에 들어 돈강과 아조프해를 잇는 중요한 무역항으로 급성장하여 남부 러시아의 상업 및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러시아 평원 남부에 위치하며, 습윤 대륙성 기후를 보여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돈강을 통한 수운 교통이 발달했으며, 주요 철도 및 도로망의 결절점이기도 합니다. 플라토프 국제공항이 도시 외곽에 위치하여 항공 교통을 담당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주요 산업 및 물류 중심지로서 기계 제작, 식품 가공, 농업 관련 산업 등이 발달했습니다. 돈강을 이용한 하항과 해항으로서의 기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부 연방대학교를 포함한 다수의 고등 교육 기관이 있으며, 여러 극장, 박물관, 미술관 등이 있어 지역 문화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로스토프나도누는 러시아 남부의 전략적, 경제적, 문화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