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찌르레기
로드리게스찌르레기 (Necropsar rodericanus)는 로드리게스 섬에 서식했던 멸종된 찌르레기과의 조류이다. 학명은 '죽은 찌르레기'라는 의미의 Necropsar와 로드리게스 섬의 이름을 딴 rodericanus가 합쳐진 것이다.
특징
로드리게스찌르레기는 몸길이가 약 25cm 정도로 추정되며, 부리는 튼튼하고 약간 아래로 굽어 있었다. 깃털 색깔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화석 증거와 여행자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짙은 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땅 위에서 먹이를 찾고 둥지를 지었을 것으로 보인다.
멸종 원인
로드리게스찌르레기는 18세기 초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 원인은 서식지 파괴, 외래종 유입, 그리고 인간에 의한 남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 섬에 유입된 쥐와 고양이 등의 외래종은 로드리게스찌르레기의 알과 새끼를 잡아먹었고, 삼림 벌채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식량을 위해 인간에게 사냥당하기도 했다.
보존 노력
로드리게스찌르레기는 멸종되었지만, 화석 연구를 통해 생태학적 특징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로드리게스 섬의 생태계 복원과 외래종 관리 노력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종들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