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휴어먼
렉스 휴어먼(영어: Rex Heuermann, 1964년 2월 12일 출생)은 미국의 건축가이자 연쇄 살인 혐의 피의자이다. 그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길고 비치(Gilgo Beach)에서 발생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2023년 체포되었다.
매사피콰 파크(Massapequa Park)에 거주하며, 맨해튼에 위치한 자신의 건축 회사인 'RH Consultants & Designs'를 운영해왔다. 그는 2023년 7월, 길고 비치에서 발견된 유해와 관련된 여러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길고 비치 살인 사건은 2010년부터 롱아일랜드 남쪽 해안가에서 여러 구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드러난 미해결 사건이다. 특히 4명의 젊은 여성(멜리사 바텔레미, 메건 워터먼, 앰버 코스텔로, 모린 브레이너드-반스)은 '길고 포(Gilgo Four)'로 불리며 이 사건의 핵심 피해자로 알려져 있다.
수사 당국은 DNA 증거(피자 조각 등), 휴대 전화 위치 정보, 차량 정보(쉐보레 애벌랜치) 등을 통해 휴어먼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2023년 7월 13일, 그는 길고 포 중 세 명(멜리사 바텔레미, 메건 워터먼, 앰버 코스텔로)의 살해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되었다. 이후 네 번째 피해자인 모린 브레이너드-반스의 살해 혐의도 추가되었다.
휴어먼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재판을 기다리며 구금 상태에 있다. 그의 체포는 10년 이상 미제로 남아있던 길고 비치 연쇄 살인 사건 수사에 중대한 진전을 가져왔다. 수사는 그가 다른 피해자들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포함하여 계속 진행 중이다.